제목: 여드름, 알고보니 내가 먹는 음식 때문?
이름: 은산부인과


등록일: 2010-10-14 14:58
조회수: 2468 / 추천수: 185


잘못된 식습관이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병원 피부과 서대헌 교수팀이 한국인의 여드름과 음식물의 연관성을 조사한 연구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서울대병원측이 14일 밝혔다. 서대헌 교수팀이 여드름클리닉을 방문한 783명의 여드름 환자와 502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에 관한 설문 조사와 혈액검사를 시행한 결과, 평소 섭취하는 음식물이 여드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여드름 환자들은 녹황색 채소, 콩 등은 정상인에 비해 적게 섭취하고 있는 반면 라면, 떡, 비스켓, 탄산음료 등 인스턴트 식품들은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인스턴트 음식은 최소 17%에서 최대 50% 이상 여드름 발병 혹은 악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드름 환자들이 삼겹살, 삼계탕, 프라이드치킨, 견과류 등 고지방 음식과 가공 치즈 같은 유제품을 정상인에 비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정상인들의 경우 등푸른 생선을, 여드름은 환자들은 김, 미역 등의 해조류를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에 함유된 지방산(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여드름을 호전시키고,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는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불규칙한 식사 습관도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조사됐다. 여드름 환자군에서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일주일 세번 이상 끼니 거르는 경우)가 58%인데 반해 정상인에서는 2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드름 환자들은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서대헌 교수는 이와 관련 "여드름 치료와 함께 이제는 음식과 여드름의 관련성을 제대로 알고,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음식들을 피하도록 식이요법을 병행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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